LG電, 日 샤프서 LCD 패널 산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3.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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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CD TV 판매목표 달성하기에 패널 부족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일본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하기로 했다. 올해 LCD TV 판매를 크게 늘릴 계획이지만 LCD 패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2일 "부족한 LCD 패널 확보를 위해 일본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샤프로부터 구매할 제품은 주로 81㎝(32인치) LCD 패널이며 132㎝(52인치)도 일부 사들이기로 했다. 32인치 패널 구매 규모는 200만대이며 52인치는 아직 수량이 결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그동안 관계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대만 업체들로부터 LCD 패널을 구매해 왔다. 하지만 물량이 부족한데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8세대 라인을 가동하지 않고 있어 52인치 패널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LG전자의 LCD TV 판매목표가 140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 많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LCD 패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비쳐 왔지만 삼성전자 자체 물량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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