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뒷심 부족…전 업종 음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3.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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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뒷심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미국증시가 5년반래 최대 상승폭을 그리며 반등한 데 힘입어 15포인트 가까이 갭상승 출발했으나, 4.15포인트 상승마감하는데 머물렀다. 장중 중국 등 이머징마켓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코스닥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입힌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는 641.82, 장중 642.59까지 올랐지만, 막판에 밀리면서 631.29로 마감했다.



유통과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긴 음봉을 그렸다. 2%가까이 상승출발했던 운송업종이 2.6%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8%하락마감했다.

다만 최근 낙폭이 컸던 인터넷 업종이 1.71%상승마감했다.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은 1.52%, IPTV진출을 선언한 다음 (34,900원 ▼400 -1.13%)은 4.05%의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CJ인터넷과 SK컴즈도 2%전후의 오름세를 보였고, G마켓 매각 포기를 선언한 인터파크는 2.53%반등하며 최근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각각 57억원, 2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방어에 나섰다. 차익프로그램 도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24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형 유망주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코스타 구성종목 가운데는 휴맥스는 0.82%하락한 반면, 메가스터디는 5.07%급등했다.


상승종목 수는 521개로 하락종목 429개보다 많았다. 상한가 23개, 하한가는 7개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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