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 들어 오름폭 둔화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3.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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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오르면서 차익매물 출회…기관, 보수적 입장 유지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10포인트 오른 1671.58을 기록중이다.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장초반 2.7% 급등한 뒤 168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모습과 달리 1670선 초반으로 지수가 밀린 상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어제 미국증시를 선반영해 미국 다우지수에 비해 덜 오르는 측면이 있고 20일선인 1690선을 전후로 단기 가격부담이 있다"며 "지수가 오르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13일 트리틀위칭데이를 앞두고 있어 기관들이 보수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장초반 상승폭이 5%를 넘었던 기계업종이 4.2%대로 내려앉았다. 오전장에 전날 대비 2.5%대 오름세를 보인 전기전자업종도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1.4%대로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반면 오전 3%대 상승세를 기록한 운수장비와 증권업종은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장초반 1만1000원대 오름세를 유지했던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5000원 오른 56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장에서 4%대 상승률을 보인 POSCO (375,000원 ▼500 -0.13%)도 2.28% 상승한 49만3500원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완화하고 있다.


순매수액 454억원까지 나타냈던 외국인들은 오후들어 매도를 강화하면서 19억60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 1개를 포함해 556개로 집계된다. 하락종목은 하한 1개 등 223개이다. 보합권 종목은 6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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