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8거래일째 Vs 엔화는 초강세

더벨 이승우 기자 2008.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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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970원대

이 기사는 03월11일(09: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원화 팔자가 8거래일째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970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엔 환율은 950원대 위로 올라섰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상승한 96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970원을 넘어선 상태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원화는 이보다 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1% 이상 급락하고 말레이시아 증시가 10% 이상 폭락하는 등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9시5분 현재 101.53엔을 기록하면 전날 대비 0.78엔 하락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을 방증하는 것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발 신용경색 지속으로 주가 하락과 스왑시장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970원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아시아 통화중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싱가포르 달러화만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대만 달러화와 네팔 루피 등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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