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물가상승 통화정책에 반영해야"

황은재 기자 2008.03.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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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언급을 강화했다.



이 총재는 7일 3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유가격이라든가 국제 곡물가격 급등 이런 것들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리나라 물가도 앞으로 몇달동안 지금과 같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 측면의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수요측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수요측 압력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작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조금씩 물가에 영향을 줘 왔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면 사람들이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겠구나 하면서 거기에 다라 행동할 수 있다"며 "비용측 상승이 그치지 않고 2차, 3차로 계속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물가상승압력이 비용 측에서 생겼다고 해도 그것이 파급되는 영향을 통화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달부터 한국은행이 새로정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그 동안의 콜금리 목표수준과 같은 5%로 설정했다. 우선 실물경제를 보면 국내경기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경제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원유를 비롯해 국제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그 외 국가는 시간이 가면서 나빠지고 있다.

물가쪽에서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에 전년동월에 비해 3.6%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정부와 협의해서 정한 물가목표가 2.5~3.5% 이 상한을 넘은게 석달동안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정부에서 유류세를 인하하는 조치를 했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하고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국제환경도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원유가격이라든가 국제 곡물가격 급등 이런 것들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리나라 물가도 앞으로 몇달동안 지금과 같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다. 앞으로 정부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미했고, 공공요금 인상을 가급적 억제하겠다고 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물가상승 압력 둔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원유가 상승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당장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물가는 당분간 꾀 높은 상승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쪽 상황을 보면 국제금융시장 영향을 받아서 주식, 환율이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장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은행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각종 유동성 지표도 상당히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을 봐서 금융쪽의 움직임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는 달리 금융활동이 상당히 활발하다고 본다. 단지 주가나 환율같은 가격 변수는 영향을 받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 상황을 보면 그동안에 말씀드렸던 그런 성장 물가 또는 경상수지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국제경제 환경이 빨리 개선이 되지 않고 있고 원유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성장률이 내려갈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빨리 올라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높은 원자재 가격때문에 경상수지가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지난달에 이어 정책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좀전에 말씀드렸던 국제경제환경의 변화가 실물쪽, 물가쪽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한달한달 봐가면서 결정할 수 밖에 없다.



[일문일답]

-강만수 장관과의 회동 의미는

△강만수 장관이 새로취임 하고 행정부에서 경제관계 업무를 대표한다할까 그런 부처 장관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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