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네고물량으로 원/달러 반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3.07 10:57
글자크기

952∼955원선 저가매수 재개 심리 팽배..비관론 일색

개장초 958.4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환율이 956.4원으로 반락하고 있다. 개장초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숏커버가 대거 촉발된 뒤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 방향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딜러들은 저가매수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주초에 이어 또다시 오버나잇 급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위쪽으로 굳히는 심산이다.
950원대로 갭업함에 따라 다시 950원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955원선, 좀 더 속락이 커져 952원선까지 밀리면 다시 롱플레이를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한 딜러는 "어제 뉴욕장 NDF환율 급등세가 개장초까지 영향을 끼쳤지만 업체매물이 나오기 때문에 마냥 추격매수할 상황은 아니고 반락시 매수하는 베팅이 주종을 이룰 것"이라면서 "오늘 고용지표도 좋을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고 증시 추가하락과 달러 추가약세를 추세적 방향으로 보는 보수적인 관점이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현재 미증시 하락, 미달러 약세와 엔캐리 청산에 따른 엔화 강세, 상품가격 상승이 연관된 구도로 짜여진 상태다.
따라서 미증시 방향이 해외FX와 유가 등 상품시장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미증시는 미국 경제동향과 신용문제에 달렸는데 국내 거래시간 때는 아무런 정보나 예측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