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모두 1만5568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 입국해 치료를 받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 환자는 주로 성형수술이나 임플란트 치료 목적으로 들어왔고, 미국 등 북미권 환자는 암 치료나 장기이식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그동안 대표홈페이지 구축, 미국 LA 등지에서의 해외 홍보회 개최, 해외 유력인사 초청 한국의료체험행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미국의료관광협회 등과의 제휴 등 20여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거나 진행 중이다.
특히 해외환자에 대해서는 유인 또는 알선행위를 허용토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내외 에이전트사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외국환자라도 금전을 매개로 한 해외환자 유치는 불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 환자유치에 따른 병원수입 규모는 병원들이 공개를 꺼려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병원들의 협조를 얻어 공식 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