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7일 합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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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김하중 10일, 변도윤 12일 인사청문...최시중 방통 일정합의 실패

여야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 열기로 합의했다.

10일에는 김하중 통일, 이만의 환경장관 내정자 청문회를 개최하고 변도윤 여성장관 후보자는 12일 인사청문 절차를 밟는다.

다만 여야간 의견 차이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 일정은 잡지 못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인사 청문 일정과 관련해, 통합민주당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 인사청문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10~12일 열자고 주장하는 데 반해, 민주당은 18일 개최하자고 맞서고 있어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나 대변인은 전했다.



나 대변인은 "장관 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이 트집잡기로 일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주지도 않고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총선용 새정부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국정원장의 경우 이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폭로한 삼성 떡값 수수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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