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05일(16: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금호타이어 (4,480원 0.00%)가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 2년동안 200억원의 환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본 파생상품은 유로/원 통화 선물환(Forward)으로 미래에 들어올 달러를 미리 파는 형태의 환율 변동 위험 방지(헤지:Hedge) 거래다.
하지만 선물환 매도 형태로 미리 팔아버린 유로화의 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원화로 환산한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2006년 1월1일, 향후 3개월 후 들어올 것으로 계획된 유로화를 1190원에 팔았을 경우 3개월이 지난 3월1일 유로/원 환율이 1190원 이상으로 올라 있으면 원화 환산 손실이 나게 된다. 반대면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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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199억7000만원중 대략 150억원이 지난 2년동안 체결한 선물환 매도에 대한 평가손실이고 나머지 50억원 가량은 이미 손실로 처리한 실현손실이다.
금호타이어는 작년말 유로/원 기준으로 평가손실을 책정했다. 향후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 평가손실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유로가 원화 대비 약세로 돌아선다면 평가손을 줄일 수도 있다.
한편 유로/원 환율은 지난 2006년 1월 1196원선에서 작년말 1364원으로 168원, 약 14%가량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유로화가 초강세를 나타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