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수같은 술’ 출시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3.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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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저도화 추세에 맞춰 ‘That’s Y’ 선보여…젊은 여성층 타깃

‘음료수야, 술이야.’ 언뜻 보면 음료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술이다.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음료(대표 정 황)은 신개념 와인 첨가 리큐르 제품인 ‘That’s Y’(330ml 캔, 2200원)을 지난 3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That’s Y’는 최근 바와 클럽문화의 확산, 취하기보다는 즐기는 음주 경향, 여성소비자의 음주량 증가 등에 발맞춘 제품이다.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초반의 신세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저알코올(4%) 주류다. 이 술은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같은 술인 ‘RTD’(Ready To Drink의 약자)제품으로 주세법상 ‘리큐르’로 분류된다.



기존 대부분의 RTD제품(KGB, HOOCH 등)이 과일 향이었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와인이 5% 첨가돼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와인 향과 맛을 추구했다. 레드와인이 첨가된 레드와인 맛 ‘RED’, 화이트와인이 첨가된 ‘WHITE’, 화이트와인과 복합 과일 향이 첨가된 패션후르츠 맛 ‘PINK’ 등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That’s Y의 매출을 7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향후 2년 안에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로 대학교, 대학로, 강남 등 젊은 계층이 많이 몰리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국내 RTD시장의 규모는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HOOCH, KGB, Z, CRUISER, WOODY’S 등 수입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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