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오후 4시 수락산성당서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3.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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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검사' 명단 발표 여부에 주목..사제단 발표 내용 함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5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천주교 수락산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의 박상미 간사는 "오늘 오후 4시 노원구의 천주교 수락산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사제단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다만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해, 삼성의 떡값 로비 검사의 명단 공개할 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 법무팀장)는 지난달 29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고위층에 거론되거나 내정된 분들도 삼성 로비 명단에 많이 포함돼 있다"며 신정부 주요인사도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지난해 검찰총장 등 전, 현직 고위 검찰 인사 3명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정, 관계 인사 명단이 또 다시 공개될 경우 파장은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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