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개 사립대 수능 국사 필수과목제 재검토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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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수능 과목 축소돼 과목 선택 폭 줄어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와 서강대, 연세대 등 서울 지역의 7개 사립대가 수능에서 국사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지난해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새 정부의 대입정책 변화로 다시 논의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수능 과목은 5개로 축소되고 탐구 영역에서 최대 2과목만 선택하게 돼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이 주는 등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확정지은 바 있다.



한편 3월 중순까지 대입전형요강 발표를 마무리 짓는다는 대교협의 발표에 따라 국사 필수 과목 지정 여부도 그 때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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