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달 9만9034대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만6939대에 비해 2.2%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모닝 효과가 컸다. 모닝은 2월에만 8756대가 팔려 쏘나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차가 됐다.
모닝은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것을 포함한 판매 대수는 1월 2만710대, 2월 1만8032대 등 총 3만8742대에 달했다.
고객 인도 분은 1월 7848대, 2월에는 8756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짧았던 것을 감안하면 2월 실적 증가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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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점유율은 26.1%로 2006년 7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수출에서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7742대로 19.0%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2만7234대로 64.3% 증가했다.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 말 준공한 중국 2공장의 쎄라토 스포티지 판매가 호조를 이뤘다.
유럽에서 호평받는 씨드가 2월에만 1만4369대로 전년대비 72.5%늘었다. 이 밖에 프라이드 수출이 1만1118대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으며, 오피러스 1153대, 쏘렌토가 6625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