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억짜리 최고급 세단 '체어맨W' 출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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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5000cc 배기량의 최고급 세단 체어맨 W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을 경쟁상대로 삼은 체어맨W는 길이 5110mm(리무진 모델은 5410mm), 폭 1895mm, 높이 1495mm(리무진 모델은 1500mm), 축간 거리 2970mm(리무진 모델은 3270mm)의 규격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 1억짜리 최고급 세단 '체어맨W' 출시


엔진은 배기량 5000㏄의 V8 벤츠 엔진에 국내 최초로 7단 자동변속기 엔진을 장착했으며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승용형 4륜구동 시스템인 4-Tronic이 탑재됐다.

또 차량 전방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장착해 앞차와의 거리,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 및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C)도 적용됐다.



이 밖에 마이바흐·벤츠 S클래스 등 최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7.1 채널 17개 스피커의 하만 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릎 보호용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음석 인식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됐다.

체어맨W은 배기량에 따라 CW 700·CW700L(이상 3600㏄)와 V8 5000·V8 5000L(이상 5000㏄) 등으로 나뉜다. 가격은 3600㏄급은 5950만원부터 8650만원이며 5000cc급은 8770만원부터 최고 1억200만원이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체어맨 W는 국내 모델이 아닌 수입 대형 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며 ”완벽한 사양, 성능, 가격, 감성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어맨 W의 'W'는 World Class를 총칭하는 말로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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