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07년 매출 2.8조..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2.26 13:16
글자크기

QM5 꼴레오스 이름으로 5월부터 유럽 수출..20만대 생산 목표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26일 대학로의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7만2175대를 판매해 7.3% 성장했다"며 "매출액 2조8010억원에 21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수출 부문에서 33% 성장한 5만4971대를 기록했으며 내수는 11만7204대를 기록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2000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지표를 낸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올해 목표에 대해 "생산 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오는 5월부터 QM5를 르노브랜드인 꼴레오스로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내수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 커미트먼트 2009에 따라 중기 발전계획으로 르노삼성 커미트먼트 2009를 실천하고 있다"며 "고객만족도 1위와 내수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기아자동차(지난해 27만2330대)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해 SM5 임프레션과 SM7 뉴아트, QM5 등 신차를 발표하고 한국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지난해 974명의 임직원이 증가하는 등 고용과 투자에서 꾸준히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