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관,'삼성 특검' 관심-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2.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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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아시아지역 투자설명회 후기를 통해 해외 투자기관들이 한국내 정치적 리스크인 삼성 특검이 금융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선호·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지역 뮤추얼펀드 및 헤지펀드 등 주요투자기관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는 삼성 특검도 포함돼 있다"며 "특검이 진행중이라는 점과 최근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려 삼성 금융계열사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달 10일 시작된 특검의 기본 수사기간인 60일이 종료되는 시점에 근접할 수록 특검 결과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며,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이들 회사의 주가에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증권·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갖고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실현과 신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완화를 근거로 증권, 보험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박선호·성용훈 연구원은 "증권업의 경우 안정적 이익구조와 간접투자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을 톱픽으로 뽑았으며, 보험업에선 장기보험성장의 수혜가 전망되는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와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가진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을 매수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투자기관들은 추가적인 관심사항으로 증권업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신흥증권 인수를 계기로 촉발된 대기업들의 증권업 신규 진출 및 향후 경쟁격화 여부 ▲추가적인 M&A 대상 기업 ▲향후 거래대금의 전망을, 보험업은 ▲2007회계연도대비 2008회계연도 보험업종 이익모멘텀의 상대적인 둔화 우려 ▲장기보험부문의 성장 지속여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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