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클린디젤..자연과 공생 꿈꾼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2.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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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경쟁력]2010년까지 클린디젤 출시 계획..최우수 청정 배기차량

닛산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피보2.닛산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피보2.


닛산의 기업철학은 '인간, 자동차, 그리고 자연의 공생'이란 비전에 잘 나타나 있다.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개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닛산의 비전은 클린디젤개발, 배출가스 최소화, 자원 재활용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닛산은 그린 프로그램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일본 북미 중국에 클린 디젤 차량을 출시키로 했다.



닛산의 목표는 3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공인연비 리터당 33.3km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차의 연비가 리터당 16km 수준임을 감안하면 닛산의 클린 엔진의 연비는 경이적이다.

일본에선 2008년 가을에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엑스-트레일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0년엔 미국에 맥시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맥시마엔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뉴욕, 버몬트과 메인 등 5개 주에 적용되는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맞춘 클린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닛산은 2010년까지 일본에서 전기 자동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초 도쿄에서 열린 모터쇼엔 2세대 전기자동차 컨셉트카인 피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닛산은 또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차량에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엔진이 항시 최대의 연비효율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배기 가스도 깨끗이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5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닛산의 모든 가솔린 차량은 80%가 최우수 청정 배기 차량으로 인증받았다. 최우수 청정 배기 차량은 산화질소(NOx)와 비 메탄계 탄화수소 배기가스를 일본 기준보다 75% 적게 방출한다.


닛산이 심혈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분야는 재활용이 간편한 차량 구조를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재활용을 하는 기술이다.

닛산이 2001년 출시한 마치를 시작으로 200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은 부품의 95%가 재활용이 가능하다. 2006년 이후엔 닛산의 재활용률을 중량 기준으로 95.2%까지 높였다. 닛산은 재활용 비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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