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 내정자는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박은경·이춘호 장관 후보자는 각각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남주홍 후보자는 본인과 자녀의 국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투기와 상관 없다'고 했는데 이런 걸 해명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과거 복부인들의 가훈이 '땅을 사랑하라'였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또 논문 중복게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이 복지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논문 의혹이 일자 '복지에 대한 열정으로 봐달라'고 했다"며 "표절을 열정으로 이해하란 말은 처음이다, 해명이 국보급이다"고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이들에 대해 "국민들을 더 분노케 만드는 해괴한 변명들이다"며 "문제 있는 공직 후보를 즉각 교체하는 것이 정쟁을 줄이고 축복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지름길이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도 관심이다. 민주당에선 한 후보자 의 총리 임명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결과는 '부적격' 의견을 낼 것같다"며 "지금 분위기로는 표결 또한 통과시키기 어렵지 않느냐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