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행장, 우리은행 해외진출 돕는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2.21 18:55
글자크기

박해춘 행장 중국 방문 동행키로..인적네트워크 공유

박해춘 우리은행장과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이 중국발 아시아금융벨트 구축과 중국 우수 인력확보에 함께 나선다.

박 행장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방문해 정부기관 고위관계자를 만나는 등 중국현지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박 행장은 이번 중국 방문시 북경시 고위관계자와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왕조성을 만나 우리은행의 발전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또 28일에는 우리은행은 북경대 영걸교류중심에서 박 행장과 쉬쯔홍 북경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발전기금 및 장학금 협약식’을 북경대학과 체결한다.

협약식이 끝난 뒤 박 행장은 북경대학 초청으로 400여명의 북경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위기 10년, 한국금융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진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한국 금융기관이 시행한 개혁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연변대학과 장학금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북경대학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내 8개 대학과도 연이은 협약 체결을 통해 모두 14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등 장학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에는 황영기 전 행장이 동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 전 행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은행장 재직시 구축한 중국 고위 금융당국자와의 인적네트워크, 중국 영업망 확대 및 현지법인 설립 기반 구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은행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