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관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삼성그룹 비자금을 이용해 수백억원대의 고가 해외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조만간 홍 관장을 소환해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1일 삼성가가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 수사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시가 100억원대의 '행복한 눈물(로이 리히텐슈타인 작)'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미갤러리에서 전격 공개했었다.
다만, 홍 대표는 당시 특검 조사에서 미술품 구입에 쓴 자금의 출처와 삼성 비자금과의 연관성 여부는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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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미술품과 관련, 김용철 변호사는 "홍라희씨 등 삼성일가가 비자금 600억원을 미술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20일 특검에 미술품 수사와 관련된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 회장 일가의 부동산 소유 및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