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 김동진 부회장은 2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도전-고객 최우선 경영"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 노력과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 출시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제네시스를 개발하면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합리적인 가치에 감성적인 만족을 주는 차를 만들었다"며 "제네시스(창세기)란 이름처럼 현대차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 최우선 경영(customer priority management)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미리 파악해 전달하고, 브랜드를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회장은 브라질과 동남아 공장 신설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 생산 10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전세계 9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며 "브라질과 동남아에도 생산기지건설을 추진해 2010년이면 해외 생산 비중이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