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에 제약 R&D센터 설립

지난 2003년 중국법인소속 식품R&D센터에 이어 두번째 해외 R&D센터

CJ제일제당 이 인도에 제약관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CJ제일제당은 21일 올 하반기까지 인도에 제약부문을 전담할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인도 뭄바이에 주재원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4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인도 R&D센터법인 설립을 위한 실무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3월 중 현지인 센터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구소 인력은 대부분 현지인으로 10명에서 12명 정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인도에 사료관련 판매법인을 설립해 인도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 2006년 인도 하이데라바드 제약단지를 방문해 인도사업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CJ제일제당 중국법인소속으로 식품R&D센터를 세운 CJ그룹은 이번 인도법인을 통해 해외에 2곳의 R&D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인도의 우수한 인재 풀을 활용해 제약부문의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 미국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인 뉴랄스템(Neuralstem)에 25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제약과 바이오 부문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