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학교 식중독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다른 학교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3월부터 '학교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기경보시스템은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전자민원사이트에 경보시스템을 구축, 전국의 학교에 ID등 접속 권한을 부여해 수시로 거래하는 식재료 공급업체나 위탁급식업체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또 인근 학교서 식중독 발생시 식재료 공급업체 등의 인.허가, 행정처분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는 "이에따라 초기대응과정에서 보건소나 식약청 등 기관이 원인파악과 확산방지 등 초기대응에 신속히 나설 수 있다"며 "식중독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학교가 식재료 검수 등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적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식약청은 또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범정부식중독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식중독 발생동향 분석 및 대책을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