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10명중 6명, "나는 비만"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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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성장호르몬제(복부비만 등 치료) '디클라제' 관련 시장조사

사무직 직장인 10명중 6명이 자신이 비만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8명은 최근 1년새 체중이 증가, 이에 따른 심리적 비만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LG생명과학은 18일 30대~50대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사무직 직장인 중 77%가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또 체중증가로 인해 10명 중 6명은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체중이 증가한 직장인 중 일년에 2kg가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3kg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자도 31%에 달했다.



이렇게 체중이 증가한 직장인의 47%는 '운동부족'을 원인으로 꼽았고 이어 음주(16.5%), 잘못된 식습관(14.4%)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90%가 복부를 비만이 가장 심각한 부위로 지목했고, 83%는 복부비만을 심장병은 물론 뇌졸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비만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응담자의 65.3%가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8.7%가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한편 14.4%의 직장인들은 전문적인 비만치료를 받고 싶어했다. 비만치료제(6.2%), 성장호르몬보충요법(4.1%), 한방치료(4.1%) 등이 대표적으로 꼽은 전문 치료법.

김성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만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많지만 최근 성장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한 복부비만 증세를 보이는 40, 50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성장호르몬제 '디클라제'와 관련, 시장조사를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디클라제'는 복부비만과 노화, 골다공증 예방 등에 처방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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