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가 그랜저TG에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하나의 모니터로 서로 다른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나타내주는 AV 시스템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개발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시되는 그랜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미세한 막이 옆 좌석에 탑승한 사람에게 보여지는 화면은 볼 수 없게 차단 시켜준다.
국내에서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적용되는 것은 그랜저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AV 모니터는 안전을 위해 주행 중 TV 화면이 꺼지도록 설계돼 있어 동승객이 AV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신기술 적용으로 이동 중 여가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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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당 수 고객들이 출고후 정비업소에서 운전 중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조수석에서 TV를 시청하더라도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만을 볼 수 있어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크기는 7인치로 DVD 및 CD체인저, DVD 내비게이션, 지상파 DMB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수석에서도 AV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