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조선株 반등…낙폭축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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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현대重 반등…외인, 운수장비·철강·은행 사들여

코스피시장이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기계와 조선주가 낙폭 축소의 일등공신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16%) 내린 1694.7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8000억원 가량 감소한 5조1835억원이다.

뉴욕증시 하락으로 지수는 하락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은 축소됐다. 장중 1668.41까지 하락한 지수는 저점대비 25포인트이상 상승 마감했다. 기계와 조선주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809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도로 마감, 6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운수장비 및 철강및금속, 은행업종 등 그동안 매도 우위를 보였던 일부 업종을 사들은 것은 주목을 받았다.

운수장비는 31억원의 순매수로 지난해 12월21일이후 첫 순매수고 철강금속과 은행은 각각 4일, 1일이후 첫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부 숏커버링과 시각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기관투자가는 33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개인은 140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2171억원의 순매수 마감이다.

기계와 운수장비는 각각 1.98%, 1.92% 오르면서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가장 영향력을 행사했다.

원자력 수혜가 기대되는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1.19%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 기대로 5.22% 상승했다.


조선주는 전날 건화물지수(BDI)가 3%이사 오르면서 7200을 넘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2.19% 올랐고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3.71%, 6.27% 상승했다.

SK텔레콤은 1.31% 상승한 반면 KT (41,800원 ▲100 +0.24%)는 6.32% 떨어졌다. 이날 경찰은 숭례문 방화 관련해 KT텔레갑 본사를 조사했다. KT는 KT텔레캅 지분 대부분의 보유한 최대주주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각각 0.69%, 2.36% 오른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18%, 0.76% 떨어졌다. 포스코는 0.19% 하락 마감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떨어졌으나 우리금융은 소폭 올랐다.

오른 종목은 362개, 내린 종목은 419개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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