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株, 이틀째 초강세..케이아이씨 등 上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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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원자력 수출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관련주가 이틀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범우이엔지 (7,930원 ▼250 -3.06%), 모건코리아 (6,620원 ▼460 -6.50%), 보성파워텍 (3,565원 ▼145 -3.91%)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의 케이아이씨 (1,399원 ▼42 -2.91%)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두산중공업은 소폭 하락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원자력이 대체에너지가 활성화되기 전까지의 유일한 대안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 발전 설비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류가 지양할 에너지원의 방향은 신재생 에너지가 분명하지만, 당장 에너지를 생산하기에는 너무 비싸며 탄소배출 규제 등 환경적인 측면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여러가지 문제를 빠른 시일에 가장 싸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원자력 뿐이라는 공감대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며 "원자력은 대체에너지가 상용화되기까지의 유일한 대안에너지"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나 관련 설비들의 제조에는 과거의 경험과 원자력 제품 관련 인증의 확보가 핵심"이라며 "따라서 과거 원자력 발전의 건설 경험이 있거나, 원전 설비의 생산 및 납품이 이뤄졌거나, 적어도 원자력 관련 각종 인증들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들로 관련 기업을 철저하게 국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국내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원자로 등 원자력 발전설비 분야에서 다수의 제조 경험이 있는 두산중공업의 수혜를 예상했다. 아울러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인만큼 LS산전 (153,100원 ▼300 -0.20%), 효성 (52,200원 ▲1,200 +2.35%) 등과 같은 변전 및 변압기 업체들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직접 수주를 받는 보조기기 업체인 범우이엔지와 케이아이씨, 한전KPS (40,600원 ▼2,550 -5.91%)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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