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李당선인 "'Doing Their Best' 할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2.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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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 인선 결과 직접 발표..."정무수석 박재완 일찌감치 낙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청와대 인선과 관련 "(수석 내정자들이)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앞으로) 저와 일하면서 '두잉 데어 베스트(Doing Their Best, 최선을 다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청와대 인선 결과 발표 자리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것은 각자의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베스트가) 맞다고 생각해서 함께 일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앞으로) 저와 일하면서 '두잉 데어 베스트(Doing Their Best)'가 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인선 막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정무수석 인사와 관련해서는 "일찌감치 박재완 수석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청와대 수석들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겠다고 했는데 수석 인선 결과를 보면 학자 출신과 경상도 출신이 많은 것 같다. 수석 인선에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홍보수석 역할은 어디로 이관되나.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것은 각자의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베스트가) 맞다고 생각해서 함께 일하게 됐다.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앞으로) 저와 일하면서 '두잉 데어 베스트(Doing Their Best)'할 것이다(웃음). 기대해 달라.


홍보는 정무수석실에서도 하게 되고 대변인실, 문화부에서도 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홍보처와 같은 한 군데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없다. 각자 분담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이번 인선에서 정무수석때문에 막판 고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산을 겪은 이유는 무엇인가. 향후 정무수석에는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 특임장관 중 한 명이 정무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저는 박재완 수석을 일찌감치 마음에 두고 있었다. 정무수석은 지금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청와대와 내각, 당과 야당, 국회 등 새로운 시대에는 잘 협력하고 잘 이해를 돕도록 하는 것이 국정 수행에 도움된다.

국회나 당이나 내각 어느 곳을 보더라도 업무를 다방면에서 잘 파악하고 있고 서로 거부반응이 없는 성품의 소유자로 박재완 수석을 내심 사실상 결정해놓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이번 수석을 선임했다. 앞으로 역할을 기대할 것이다.

특임장관은 내각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가 그렇다. 정부조직법이 아직 국회에서 협의중이다. 특임장관이 어떻게 되는지 (정부조직법이) 확정돼야 할 것 같다. 특임장관은 리베로 역할을 하게 된다.



남북관계도 그렇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일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그때 특임장관이나 정무수석 쪽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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