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현물급등 '재미없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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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5만계약대,올 첫거래일이후 최저…미결제 정체

현물시장이 급등하자 선물시장은 재미가 없다?

선물시장 거래량이 올초 첫거래일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물시장이 급등하자 선물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7.85포인트 오른 218.00으로 마감했다.



이날 3.15포인트 상승하면서 출발한 지수는 현물지수가 급등하자 이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5만9014계약에 그치면서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2일(13만4335계약)이후 가장 적었다. 현물시장이 급등하면서 헤지거래를 위한 선물시장에 대한 매력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감 베이시스는 1.77포인트로 개선됐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해 차익프로그램은 498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매도금액과 매수금액은 각각 844억원, 1342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미결제약정은 전날과 같은 9만9091계약이다. 뚜렷한 방향성 매매는 없었던 셈이다.

외국인은 568계약을 사들였지만 뉴욕증시 강세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에 불과했다. 게다가 외국인은 장중 23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500계약대로 줄여 강한 베팅에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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