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60포인트(3.40%) 급등한 1690.1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6조456억원이다.
뉴욕증시가 안정을 찾고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자 지수는 급등했다. 장중 1696.56까지 오르면서 1700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8일(1734.72)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급등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2696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주식을 사모았다.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24일(3096억원)이후 가장 크다. 외국인 순매수는 대차거래에 따른 숏커버 매수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관련주가 강세였다. 기계, 건설업종은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고 증권, 운수장비, 보험, 철강금속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증권주의 대장격인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운수장비업종에서는 조선주가 일제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6.61% 급등했고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7.27% 상승했다. 삼성화재가 5.26% 상승했고 포스코는 3.91% 상승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4.44% 오르면서 종가기준으로 약 2개월만에 60만원대에 올라섰다. 하이닉스도 2.77%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77% 떨어졌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4.12%, 0.48% 내렸다.
오른 종목은 605개, 내린종목은 20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