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1월26~2월1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4%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0.3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노원구(0.14%), 도봉구(0.11%), 송파구(0.11%),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강동구(0.07%) 등이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소형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12월과 1월 거래가 한 차례 형성된 후 가격이 오르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는 줄어든 상태다.
반면 중구(-0.11%), 강서(-0.02%), 강남(-0.02%), 광진(-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의 경우 매도 호가 상승 후 거래가 주춤해졌다. 최근 일부 매도자들의 물건이 급매물로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상승세로 돌아섰던 신도시는 이번주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를 앞두고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큰 움직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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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산본(0.07%)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0.01%)도 소폭 올랐다. 분당(-0.02%)은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주공11단지 소형에 투자 목적 수요가 형성돼 가격이 올랐다. 분당 금곡동 청솔성원/동아는 최근 급매 위주로 거래가 간혹 됐지만, 급매물이 여전히 많아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명절을 앞두고 매물을 찾는 발걸음이 줄면서 한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명(0.28%)이 이번주 가장 많이 올랐고 의정부(0.21%), 동두천(0.18%), 구리(0.11%), 인천(0.10%), 고양(0.09%), 시흥(0.08%)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