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미래생명공학연구소(박세필 교수팀),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조쌍구 교수팀) 등은 1일 생쥐의 체세포에서 다기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를 확립하는데 성공해 국내 및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등은 특히 이 기술이 앞서 미국과 일본의 연구팀에 비해 효율이 9배 가량 높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서 미.일 연구팀이 '레트로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한 반면 연구팀은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했으며 벡터 주입방식도 부유체세포 유전자 주입방법으로 달리했다. 그 결과 이들 연구팀에 비해 9.3배 높은 발현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박사팀과 미국 위스콘신대 톰슨 박사팀은 생쥐와 사람의 피부세포에서부터 배아줄기세포의 성질을 가진 체세포 유래 다능성줄기세포를 확립하는 데 성공,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환자피부세포를 이용해 다능성줄기세포를 만든 뒤 신경세포.근육세포 및 췌장세포 등으로 분화를 유도하면 난자사용 없이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다"며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부유체세포 유전자도입 기술을 이용해 체세포에서 다능성 줄기세포를 확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