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위원장은 창당 8주년을 기념하는 담화문에서 "8년의 땀과 눈물이 헛된 것이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그동안 서민대중의 삶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통일을 말하면 뭐든 선이요, 노동조합 뒤만 쫓으면 민중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누군가 첫 단추를 꿰야 한다"면서 "저와 비대위는 그동안 당이 비현실적 집단이라는 불신을 초래했던 중대한 오류와 실책에 대해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의 결의를 담아 당대회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거듭 "2월 3일은 민노당의 운명이 걸린 날"이라며 "더 강한 진보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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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회찬 의원도 당 혁신안의 원안통과를 요구하면서 심 위원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대위 혁신안이 부결되거나 당대회가 유회되면 당은 파국적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지금 이 자리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해, 혁신안 통과 무산시 탈당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