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보유' -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1.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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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8일 KT (34,600원 0.00%)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33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 순이익 1155억원으로 매출은 4.5% 상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2%, 43.1% 하회했다. 현금이익인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9.9% 상회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KT의 경영목표에 따르면 2008년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VoIP 번호이동 도입으로 전화 매출 및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IPTV의 지상파 VOD 유료화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가 경쟁사의 저가형 VoIP 상품에 대응할 경우 KT의 전화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는 감소돼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높은 고정비 비중을 감안하면 이익 감소 영향도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KT의 150만 IPTV 가입자의 유료 VOD 시청에 따른 추가 비용 증가는 연간 750억원 내외로 추정되어 IPTV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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