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방학 이사 수요 꾸준…송파 강세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1.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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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오산·하남 등도 상승률 0.2% 웃돌아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서울 등 수도권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1월19∼25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26%), 노원구(0.22%)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북구(0.19%) 중랑구(0.17%) 양천구(0.1%) 등 순이었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 중계동은 학군수요가 몰려 매매·전셋값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0.29%) 관악구(-0.26%) 강서구(-0.23%) 등은 하락했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등은 500만∼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빠졌다.



신도시는 신혼부부 수요가 많아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일산(0.22%)이 가장 많이 올랐다. 분당과 평촌은 각각 0.09%, 0.02% 올랐다. 중동(-0.2%)과 산본(-0.03%)은 떨어졌다.

일산은 수요에 비해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주엽동 강선대우 124㎡(37평형)는 2000만원, 백석동 백송우성.백송한신 50㎡(15평형)대가 각각 500만원씩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오산(0.29%) 하남(0.2%) 파주(0.16%) 이천(0.15%) 김포(0.15%) 의왕(0.12%) 안성(0.11%) 광명(0.11%) 등이 올랐다. 인천도 0.06% 상승했다.

오산시에서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원동 원동e-편한세상은 전세물량이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안산(-0.06%) 평택(-0.04%) 화성(-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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