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학장
고려대 경영대는 2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50 출정식'을 갖고 교수, 학생, 프로그램, 시설, 재정 등 5대 핵심역량을 강화해 2015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 50위권의 한국 대표 경영대학으로 비상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장하성 학장은 "국내 최대규모인 83명의 전임교원을 30명의 외국인 교수를 포함한 130명 수준으로 확충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교수진을 구축, 연구 및 교육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려대 경영대는 싱가폴 국립대학 및 중국 푸단대학과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아시아 MBA를 올 9월 개설하고, 중국 상해 및 천진에 고대 경영대학 분교를 설치해 아시아 최대의 경영 교육-연구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경영대는 이를 위해 500억원의 글로벌 50기금을 마련, 최첨단의 다기능 강의실 및 연구실을 갖춘 총 8층 규모의 새 경영관을 짓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고대 경영대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 각종 최고경영자 과정 졸업생 등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