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역시 3년 만에 6%대로 올라서는 등 수익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환율 및 노조 장기파업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4.5%로 추락했던 2006년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지난해 4분기에도 7.3%의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63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시장의 예측치(영업이익률 5.4~6.3%)를 훨씬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따른 판매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비중이 늘면서 전년보다 11.5% 늘었다. 현대차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17.8%, 10.2% 늘어난 2조2220억원과 1조68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7년에는10년만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 지속적인 원가혁신, 신흥시장의 성공적인 개척 등을 통해 창사 40년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원가혁신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환율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관계자는 "2008년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마케팅 역량 강화, 신흥시장의 지속 발굴, 상생적 노사관계의 정착 등을 통해 지난해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 판매 180만대(내수 67만대·수출 113만0대) ▲ 매출액 33조 6250억원 (내수 14조7687억원·수출 18조 8563억원) ▲ 영업이익율 6.5% 이상 달성 등의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