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와코비아, 어닝쇼크에도 주가는 급등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1.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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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4위 은행 와코비아가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수혜로 급등 마감했다.

BOA는 4분기 순익이 전년비 95% 감소한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기지 부실에 따른 자산 상각은 52억8000만달러, 대손충당금도 33억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케네스 르위스 BOA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상황이 2001년 이후 최고로 나빠 분기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와코비아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100만달러(주당 3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했다고 밝혔다.



와코비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으로 인해 17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단행하고 신용 손실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3분기의 4억800만달러에서 15억달러로 늘렸다.

BOA는 장중 4%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3.95% 오른 37.39달러에 마감했고 와코비아는 3.86% 상승한 3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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