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설 '신길 한화꿈에그린' 단지내 상가는 전용률이 95.5%에 달한다. 강서구 화곡1동 '오거닉스타워'내 지하1층 상가와 성북구 삼선동1가 '삼선 대우푸르지오' 단지내상가 1층도 각각 83%와 81%의 전용률을 자랑한다.
경기에선 2605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오는 4월부터 입주하는 김포시 고촌면 '고촌 힐스테이트' 단지내상가 지하1층 상가의 전용률이 94%에 이른다. 시흥시 능곡지구 '신안인스빌', 안성시 가사동 '베가시티', 화성시 향남지구 '대방노블랜드' 등의 1층 단지내상가 역시 80%대의 전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상가의 경우 통상 50~60%대에 그치는 일반 물건보다 전용률이 20~40%포인트 가량 높다. 그만큼 실질 사용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예컨대 분양가가 3.3㎡(1평)당 2000만원으로 같더라도 전용률이 50%인 경우 실질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인데 비해 전용률이 80%라면 2500만원으로 37.5%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