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률 80~90%대 상가 잇따라 분양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1.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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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사용면적 넓고 실질 분양가에서 매우 유리

전용률 80~90%대 상가 잇따라 분양


전용률이 80~90%대로 일반적인 물건에 비해 절반 이상 높은 상가가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0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설 '신길 한화꿈에그린' 단지내 상가는 전용률이 95.5%에 달한다. 강서구 화곡1동 '오거닉스타워'내 지하1층 상가와 성북구 삼선동1가 '삼선 대우푸르지오' 단지내상가 1층도 각각 83%와 81%의 전용률을 자랑한다.

경기에선 2605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오는 4월부터 입주하는 김포시 고촌면 '고촌 힐스테이트' 단지내상가 지하1층 상가의 전용률이 94%에 이른다. 시흥시 능곡지구 '신안인스빌', 안성시 가사동 '베가시티', 화성시 향남지구 '대방노블랜드' 등의 1층 단지내상가 역시 80%대의 전용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 '논현프라자 1,2차'도 각각 1층 상가가 전용률이 80%이며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지하1층 상가는 81%다. 지방의 경우 부산 수영구 광안동 '브릿지타워' 1층 상가와 북구 덕천1동 '삼정그린코아' 1층 상가가 전용률이 80%를 훌쩍 넘는다.

이들 상가의 경우 통상 50~60%대에 그치는 일반 물건보다 전용률이 20~40%포인트 가량 높다. 그만큼 실질 사용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예컨대 분양가가 3.3㎡(1평)당 2000만원으로 같더라도 전용률이 50%인 경우 실질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인데 비해 전용률이 80%라면 2500만원으로 37.5% 싸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은 "같은 상가를 분양받더라도 전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고 알뜰한 투자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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