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2%) 지역도 소폭 상승했다.
약세를 보였던 매매시장의 일부지역과 달리, 방학이사철과 봄 이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거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도봉구 도봉동 동아에코빌은 봄 이사철에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구는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가 학군수요가 늘었으나 전세 물건이 없어 가격이 올랐고, 역삼동 역삼래미안, 역삼e-편한세상 등도 중소형이 500~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학군 중심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일산(0.11%), 평촌(0.09%), 산본(0.03%) 등이 상승했고,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분당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 쌍용아파트 주변에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학군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이사 수요는 많으나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평촌 관양동 한가람두산도 방학 이사철 수요가 늘어 소형을 중심으로 250~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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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 등 수도권 역시 방학과 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하남(0.26%), 파주(0.15%), 남양주(0.12%), 시흥(0.11%), 구리(0.10%), 용인(0.05%) 등이 상승했다.
하남시는 1000가구가 넘는 신장동 에코타운이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됐다. 파주시는 금촌동 주공뜨란채7단지가 작년말보다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안양(-0.16%), 안산(-0.03%), 인천(-0.03%), 광명(-0.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