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관망세...재건축 소폭하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1.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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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0.33%↑...신도시 소폭하락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재건축 아파트가 6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0.06%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도시(-0.02%)는 소폭 하락했고 경기·인천(0.04%)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0.33%)가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0.32%), 용산(0.21%), 도봉(0.19%), 은평(0.19%), 중랑(0.18%), 동대문(0.12%) 등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호재가 있는 지역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미아뉴타운, 경전철 착공예정 등으로 매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중소형이 250~5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는 하계, 중계보다 가격이 저렴한 상계동을 중심으로 창동 차량기지 이전, 상계뉴타운 등의 호재가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66㎡(20평)대 이하의 소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6주만에 하락했다. 용적률 상향 조정 등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이 밀려나면서 지난주 0.06% 내렸다. 송파(-0.30%), 서초(-0.05%), 강동(-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가격이 하락한 개별 단지는 일부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 거래가 원활히 성사되지 못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연말 연초 소형 매물 거래가 형성됐지만 최근에 다시 주춤한 상태다. 급매물 소진 후 거래시장이 한산해졌고, 매수시기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분당(-0.04%), 평촌(-0.03%)이 약세를 나타냈고 중동(0.02%),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중동 설악주공 69㎡, 한아름한국 62㎡, 일산 마두동 백마한양3단지 52㎡는 소형 실수요거래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역시 재건축 시장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형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19%), 동두천(0.14%), 광명(0.13%), 인천(0.12%), 양주(0.09%), 시흥(0.08%), 하남(0.08%) 등이 상승했고, 의왕(-0.12%), 용인(-0.03%), 고양(-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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