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 국회 바다포럼 대표
이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생태포럼 주최로 열린 '인수위의 해수부 폐지 결정 타당한가'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회 바다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오늘(18일) 오전까지 해수부 해체에 반대하는 뜻을 가진 123명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아냈다"며 "이 중에는 신당의 제종길·김성곤·조경태 의원은 물론 한나라당 의원 8명의 서명도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지난해 말 수출액은 600억달러(약 56조6000억원), 부가가치율이 5% 내외에 그쳤지만 해양관련 업종의 부가가치율은 10%를 웃돈다"며 "조선업·해운업만 해도 지난해 각각 600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이 '해양기술 관련 인력을 양성하지 못해 국가 위기를 맞게 됐다'고 반성하고 있는 때 우리는 해수부를 해체하려 하고 있다"며 "항만·물류 등 기능을 국토해양부에, 수산은 농림수산식품부에, 환경은 환경부로 찢어놓는 방식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