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 4단계'무산위기..은행장들 나섰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01.18 15:03
글자크기
오는 4월로 예정된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이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 처하자 은행장들이 직접 나섰다.

지금껏 방카쉬랑스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은행 최고위 관계자가 부행장급이었다는 점만 봐도 은행들이 얼마나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 가늠케 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오는 21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 모여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은 성명서 발표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4단계 방카쉬랑스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 은행장은 "4단계 방카 시행을 앞두고 은행들은 경영계획을 다 세운 상태"라며 "증권사 등 2금융권에 지급결제 기능 등 많은 것을 허용한 상태에서 은행들이 많이 민감해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지난 16일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 일시 중단을 당론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혀, 시행 중단 가능성을 높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