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연구팀들의 연구과제가 해외의 권위있는 저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국 인제대 교수팀이 추진하고 있는 '인제칵테일' 연구는 임상약리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 11월호에 게재됐다.
신 교수는 "'인제칵테일'은 검체채취의 불편함과 약제 부작용 유발 등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논문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들의 경우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돼 기억력 감퇴와 치매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비타민 B군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현미밥,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 그리고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 등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김 교수는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지는 발표 예정 논문 중 임상적 가치가 큰 논문을 매달 한편씩 선정해 해외 언론에 보도 자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발간 전 보도 자료로 발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