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후 주석은 "이 당선인이 한국경제 발전에 대해 언급한 것을 지켜봤다"며 "중국도 기업활동에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필요한 때 수시로 상호방문하는 '셔틀외교'에 대한 이 당선인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고 후 주석은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함께 노력해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후 주석은 박 전 대표에 각별한 애정도 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05년 박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만난 이후 두번째다.
후 주석은 "이 당선인이 박 특사를 중국으로 보낸 것은 한중관계 발전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충분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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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내린 눈과 박 전 대표의 방문을 연결지어 "상서로운 눈을 가져다 줘서 올해 수확이 풍요로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중관계에도 좋은 수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도 "오늘 다시 주석 각하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중국어로 인사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후 주석은 이에 "(중국어) 발음이 정확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후 주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이 당선인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