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정부개편,국민시각에서 봐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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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개편은 '기능' 중심 재편...'폐지'냐, '통합'이냐 자리싸움 안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전날 발표된 새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를 찾아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개편은 기능 재편이 중심인데 폐지냐, 통합이냐 등 자리만 갖고 보는 게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당선인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이 합쳐져 설립되는 지식경제부를 예를 들며 정부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당선인께서 '대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도우미 역할만 하면 된다. 다만 중소기업은 지원해야 하는데 대기업 지원 역할을 축소하고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보통신(IT)와 중소기업을 연결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자꾸 자리를 갖고 논의하는 게 안타깝다"고 거듭 이번 정부 조직 개편의 취지를 강조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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