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경선 바람직 안해..합의추대가 대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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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3일 당 쇄신안을 발표키로 한 가운데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합의 추대로 대세가 잡혔고 (그대로)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BBS불교방송 '아침저널'에서 "소속의원들과 중앙위원회에서 거의 압도적으로 합의추대 (방식을) 지지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며 "다만 경선을 하자는 일부의 주장 때문에 완벽한 합의가 되기 어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일각의 경선 실시론에 대해 "(새 대표는) 참여정부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그리고 계파 안배같은 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쇄신의 컨센서스(공감대)인데 경선은 대의원 투표이기 때문에 계파 안배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참패했다, 나는 잘못이 없다' 이러면 국민들이 납득을 못한다"며 "정동영 전 장관같은 경우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 본다"고 주장했다.



연일 당 지도부와 쇄신위를 비판하고 있는 초선의원 모임에 대해선 "진정으로 당 혁신을 원한다면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며 "(무조건) 물러나라 이거는 거꾸로 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초선(경기 남양주)인 최 원내대변인은 18대 총선 재선 의지를 밝히고 "의미 있는 견제세력으로 커나가기 위해 지지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진 당 쇄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지도부 합의추대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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