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는 2008년 새해 아침에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화두로서 ‘3040 리노믹스, RUN 코리아’로 제시한다. 선진화 시대가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선 과거의 구태의연한 틀을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신 패러다임과 새로운 각오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다.
또 오는 2월25일 취임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성을 따서 ‘선진화를 앞당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학(리코노믹스)’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새 시대에 맞는 새 틀을 짜되 명분에만 얽매이지 말고 국민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는 실천을 중시하는 ‘실용’과도 통한다. 한마디로 ‘경제학을 새롭게 재구축해 선진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뜻이다.
‘3040 리노믹스, RUN 코리아’란 화두가 뜻하는 의미는 명확하다. 바로 ‘투자를 늘려 성장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되, 그늘진 곳에서 추워하는 소외층에게도 햇볕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성장을 이루어 내자’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성장 없이 분배 없고 선진화 시대 정착도 어렵다’는 현실과, ‘빈곤 격차의 해소 없이 사회통합은 불가능하고 사회 통합 없이 지속적 성장도 어렵다’는 현실을 함께 고려하는 ‘신 성장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신 성장 시대는 곧 엷어지고 있는 중산층을 확충하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뜻하기도 한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2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996년 1만 달러를 넘어선 지 11년 만이다. 그동안 우리는 외환위기에 빠져 경제주권을 IMF(국제통화기금)에 넘겨주는 국치(國恥)를 겪었다. 그런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돌 반지와 결혼 목걸이를 내놓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으로 이제 2만 달러라는 고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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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여기서 만족하고 멈추어 설 수는 없다. 달리던 자전거가 멈추어 서면 쓰러지듯 경제도 멈추면 쓰러지고 뒷걸음질친다. 건국 60년을 맞는 새해엔 선진화 시대를 여는 이정표를 확실히 세우겠다는 각오로 새롭게 뛰자. 그래야 다시 쓰러지는 일 없이 3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이는 4만 달러를 앞당기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을 앞당기는 길이다. 그곳은 결식아동과 집 없이 방황하는 홈 리스가 없는 따듯한 사회다. 그곳을 향해 다시 뛰자. ‘3040 리노믹스, Run 코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