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900실패…올해 32.3%↑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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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증시, 막판 차익 매물로 1900 이하서 폐장

올해 코스피시장은 1900이하에서 마감했다. 종가는 1897.13. 연간 상승률은 32.3%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9포인트(0.60%) 내린 1897.13으로 마감했다.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됐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해 코스피시장 역시 15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로 1900를 회복하면서 1900대의 연말 종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동시호가때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1900 마감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34.46으로 마감한 코스피시장은 올해 32.3% 오르는 성적을 냈다. 사상 처음으로 2000도 넘어서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498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막판 프로그램 매물로 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업계는 11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145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동시호가때에만 500억원의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차익거래는 209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영향으로 대형주는 0.84% 하락했다. 하지만 중형주는 0.64%, 소형주는 0.91% 상승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46%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20%, 1.67% 내렸다. 한국전력은 0.63% 내리는데 그쳤고 국민은행은 1.15% 떨어졌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0.80% 하락 마감했다.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던 신세계는 1.63%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3.56% 급등했고 현대차도 0.85%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0.19% 하락하는데 그쳤고 삼성중공업도 0.12% 내리는데 그쳤다. 중소형주의 강세로 오른 종목은 463개, 내린종목은 333개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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