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분위기를 돌려놓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2.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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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거래일을 하루 남겨둔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강보합 흐름에 그친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꿔 더욱 주목된다.

27일 코스닥지수는 699.65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1.10%(7.63p) 상승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음봉으로 마감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인 지수는 700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는 바꿨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살아난 것이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3053만주로 전일보다 소폭 늘었다.



이날 개인들은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1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들은 52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하지만 두 주체 모두 투자금액 자체가 낮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

앞으로 개인들이 거래량 증가에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지수 상승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와 중장기 이동평균선 흐름 자체는 여전히 암울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의 강한 반등(4.11%↑)이 눈길을 끝다. 반도체주도 전일대비 1.9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종이 목재 관련주는 4.38% 수직하락했고 음식료 관련주도 1.00% 떨어지며 대조를 이뤘다.


코스타지수를 구성하는 유망주 가운데는 대장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NHN은 종가 23만1000원으로 전일대비 5.18% 급등했다. 메가스터디도 종가 26만2000원으로 전날보다 5.65% 상승했다.

태광도 종가 2만8850원으로 전일대비 8.87% 급등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나 휴맥스는 종가 1만5000원으로 전일대비 3.85% 하락했고 GS홈쇼핑도 종가 6만8100원으로 전날보다 3.54% 떨어졌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470개, 하락종목수는 461개로 20일 이동평균 등락비율은 89.84%로 높아졌다. 이수유비케어와 우영, 희훈디앤지, 캐이앤컴퍼니 등 9개종목은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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